2008년 09월 24일
Public에 대한 개념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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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Public interest, Public dabate
공중, 공익 그리고 공적 담론
[PUBLIC 단어의 유래 ]
>> 퍼블릭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그리스 시대로 올라가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유래로는 20세기 초 J.타르드가 군중과 대비하여 제기된 개념으로 사용된 퍼블릭이다. 당시 라틴어(語)의 people이라는 단어의 (poplicus)를 번역해 publicus라고 사용했는데, 여기서 비롯된 단어라고 한다.
또 다른 유래로는 people이라는 용어의 populus(poplicus)단어와 여기에 성인 남성이라는 (pubes)라는 단어가 합성되어 생겨난 단어라고도 알려져 있다.
한편 그리스 시대는 정치 기구들이 확립돼 있던 시기는 아니었지만 오늘날과 같은 정치적 이념이 세워지는 시기였는데, 이때의 Public은 당시 도시 국가들의 시민들로서, 공공장소(극장이나 집회 혹은 아크로폴리스라 불리던 언덕)에 모여 다양한 의견 개진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개념이었다. (물론 이 시절의 퍼블릭은 여자나 노예, 외국인은 제외된 개념이었지만..)
따라서 이 시기의 public opinion은 오늘날과 같은 논쟁이나 토론(debate)의 성격 보다는 모여 든 시민 청중들에게 정치 연설과 같이 말로 호소하는, 다소 설득적이고 수사학적(rhetoric)인 성격이 짙었다.
[오늘날 PUBLIC의 개념]
>> 어쨌든 위와 같은 개념으로 출발한 Public은 위와 같은 비인본적인 시민의 조건, 한계를 극복하기 시작해서 오늘날의 개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날의 퍼블릭은 위 개념과 약간 다르다.
즉, 공공의 영역이라는 공간적 개념과 공공의 이익이라는 이슈적인 두 가지 개념을 함께 지칭하게 되는데, 이것은 모든 시민에게 열려져 있음을 의미하는 공개성(OPENNESS)과 그리고 공중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형성된, 공통성(COMMONNESS=>>공익 publicinterest )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함께 포함하는 식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 한편 퍼블릭에 대한 몇 몇 학자들의 개념은 다음의 표와 같다. (출처 koreapr. org, 이종혁)
학자 | 개념에 대한 정의 |
Ogle | 둘 이상이 연합하여 집단의식을 갖는 복수성을 띄는 집단 |
Childs | 조직성도 없고 동일시할 상징도 속성도 결여된 다양한 개인들의 집합으로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정부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 |
McDougal | 지리적으로 한정될 수 밖에 없고, 일시적으로 존재하며, 서로 소속감을 가지고 조직화된 집단이 아님. |
Blumer | 어떤 관점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토론에 참여하여 해결하려 하는 다수의 각계각층의 사람들 |
[public opinion]
한편, 시기별로 public opinion에 대한 개념을 구분해 볼 수 있다.
>> 먼저, 18세기 이전으로 구분되는 이 시기엔 단순한 의견에 대한 개념만이 있었다. 세론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이 개념은 단순히 많은 사람의 의견을 지칭하는 단어였지 특별한 단계를 거쳐서 형성된 것이라기보다는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문화적, 규범적 집단적 가치로 지칭되는 일반적인 의견을 의미했다.
>> 그러나 이후 부르조아라는 사회적 계층이 성장하는데, 이들은 자신만의 사적 영역과 이익 및 관심사를 가진 사적인 개인(private individual)이었고, 이러한 '비정치적'인 사적 영역에 대한 보호를 원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정치는 공적인 영역(public realm)이자 정치적인 문제였고, 경제는 비정치적이고 사적인 영역의 문제였다. )
그러나 부르조아 계층의 성장은 곧 이전 봉건시대에 귀족 및 왕에게만 집중되어있던 권리의 분권을 요구하고,
또 그들만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을 일으켰고 (근대 시민혁명운동)
한나 아렌트에 따르면 바로 이런 시기(경제적이고 사적인 문제가 공공의 관심사로 변하기 시작한 시기)를 통해 근대 시민사회가 형성되었다.
즉, 초기의 시민이란 개념은 국가의 공영역에 속한 공인들이 아니라 사회의 사영역에 속한 私人(사인)들이었고, 이들이 바로 공중이라고 불렸다.
따라서 pulbic shpere라는 단어는 하버마스가 말하는 "문예 공론장"의 개념처럼 부르조아로 지칭되던 시민들이 공공의 문제를 의제로 삼는 공중의 토론장이라는 파생적 의미를 얻게 되었다.
>> 이처럼 18세기라는 특정한 시기에 공론이라 불리는(public opinion)에 대한 개념이 등장하면서 평범한 의견과 개념적 구분이 이뤄졌는데, 여기서 공론은 현대의 '공중'이라는 개념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즉, 공통의 관심사(public interest 공중의 두번째 개념)를 두고 형성된 공개적이고 합리적인 토론(public debate, openness 공중의 첫번째 개념)을 통해서 만들어진 의견이 바로 공중의 의견인 public opinion (공론)이기 때문이다.
[이성, 토론과 보편이익-토론 이성에 대한 한계]
>> 이같이 공공의 보편적 이익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이성적인 토론이 제시되었으나 이에 대한 학자들의 관점에는 차이가 있다.
우선 대표적인 예로 헤겔과 마르크스를 들 수 있다. 헤겔과 마르크스는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잘 알려져 있듯이 헤겔은 시민사회는 특수이익을 추구하는 반면, 국가가 보편 이익을 추구한다고 생각했다. 그에 따르면 국가만이 이성을 실현할 수 있고 시민사회는 이성을 실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민사회의 공론장에서 형성되는 공론은 엄연히 말해 이성을 대표하거나 사회 전체 보편의 이익을 가져올 수 없다고 보았다.
한편, 헤겔의 시민사회관을 이어받은 마르크스는 시민사회를 계급투쟁의 결전장으로 보았는데 마르크스는 유산계급의 특수이익과 무산계급의 특수이익이 충돌하는 시민사회에서, 공론장의 여론이란 유산계급의 특수이익만을 대표하고 국가 자체도 유산계급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 공론장은 유산계급이나 국가 체계도 함께 추방되어야할 존재일 뿐이었다.
또 한편, 사상의 자유시장으로 잘 알려진 존 스튜어트 밀 조차도 여론이란 개인의 개성을 억누르는 것으로 여겼다. 당시 선거법 개정으로 참정권을 가진 시민의 범위가 확대되자 무분별한 이해관계들이 공론장에 밀려들어왔다. 이에 따라 여론은 곧 분열되었고 뿐만아니라 개인들의 개성을 억제하는 압제자로 군림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렇기 때문에 밀이 주장한 언론과 사상의 자유는 사실 국가 권력뿐 아니라 시민사회의 여론권력에도 대항하는 것이었다.
이렇듯 19세기 중반을 넘어서자 공론장의 여론은 벌써 편견과 압제의 보루로 인식되었다. 현대사회에서도 공론장의 여론은 이성의 보루로 인정되지 않는다. 하버마스는 문화토론자였던 시민들이 이미 문화소비자로 전락했으며, 언론매체는 여론의 공공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현대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는 국가나 사회의 통제력을 산만해진 공중의지(公衆意志, public will)에 귀속시키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탈정치화된 대중을 자신들에게 충성하도록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공론장의 외연이 넓어지면서 현대시민사회의 토론영역은 수사학영역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근대시민사회가 점차 현대대중사회로 발전되면서, 과거에 능동적인 토론참여자였던 시민들은 이제 수동적인 문화소비자로 전락하였다. 이에 따라 언론매체들은 수사학적인 연설자가 되었고, 시민들은 수사학적인 (수동적이고 더는 토론하지 않는)청중으로 바뀐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근․현대시민사회의 공론장이 민주적인 정치역할을 전혀 못 해내었다 볼 수는 없다. 하버마스도 지적했듯이, 현대의 공론장이 관료제를 감시하거나 사회의 구조적인 이익갈등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전혀 못한 것은 아니다. 이성적 담론으로 대표되는 자유민주주의의 정치운영체제가 다양한 정치운영체제와 오랫동안 경쟁을 해오다가, 최근에 최종적으로 승리한 것만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학자들의 견해는 토론양식 및 토론 이성을 너무 이상화하고 이를 비판의 잣대로 여김으로써, 근․현대의 사회현상을 너무 비관적으로 진단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출처 및 참고 문헌------
- 글로벌텔리커뮤니케이션 수업 귀동냥
-Daum 신지식 및 백과사전
-"수사학의 관점에서 PR개념에 대한 고찰" 이종혁, korea PR. org
-"민주주의와 수사학적 토론양식" 한국교원대학교, 김주성
# by | 2008/09/24 19:31 | 두뇌운동!!! | 트랙백 | 핑백(2)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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